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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흥미와 의지를 만들어 주는 행복한 지도자' 황용선을 만나다

  • 글쓴이 : 이태일날짜 : 2021-10-14 13:55:07조회 : 292
  • [인터뷰] '흥미와 의지를 만들어 주는 행복한 지도자' 황용선을 만나다



    ■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로 활동하고 계시는데,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기본적인 업무는 체육활동을 통해 장애인들의 건강을 지키고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입니다. 생활체육을 원하는 장애인을 위해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도 제공하고 있고, 저는 실내조정 종목과 특수체육을 맡고 있고, 저희 아산시장애인체육회의 홍보 담당 업무도 같이하고 있습니다.



    ■ 장애인 조정은?

    원래 조정이라는 운동이 기본적으로 실외에서 배를 타는 운동입니다. 하지만 지적 장애인들이 배를 타기에는 너무 힘들고 위험성이 있으므로, 로잉 머신을 통해 안전하게 실내에서 조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조정 자체가 밸런스를 잡아주는 운동이기 때문에 장애인들에게 굉장히 좋은 운동이고요, 장애인들도 본인들의 열정과 파워를 모두 쓸 수 있어서 좋아하고 있습니다.



    ■ 황용선 지도자의 조정 교실 설명?

    아산시장애인체육회는 '지도자 재량사업'을 통해 충청남도장애인 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환경에 제약받지 않고 개인 기량을 증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정은 본래 노를 저어 배의 속도를 겨루는 수상 스포츠로서 장애인 도민체전은 실내 기구를 사용하여 같은 거리를 몇 초 내로 들어가는지 겨루는 스포츠입니다.

    2021년 황용선 지도자 조정 교실은 다양한 유형의 장애 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열의를 가지고 기록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와 더불어 열악한 날씨에도 매주 참여하셔서 최선을 다하는 참여자들 덕분에 조정 교실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선수들과 함께 땀을 흘려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언제든지 아산시장애인체육회에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를 시작하게 된 계기?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체육 교실에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봉사하는 동안 체육 교실을 통해 즐겁고 신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제 모습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이 분야의 일을 하면 열정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였고, 그로 인해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장애인체육지도자로 일을 하려면 꼭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국비를 받는 일이기 때문에 국가에서 인정한 자격을 가지고 있어야 일을 할 수 있습니다.바로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자격증입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지도자연수원 사이트에 들어가면 정확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년에 걸쳐 필기, 실기, 연수를 모두 통과해야 취득 가능한 자격이고, 장애인스포츠지도사는 1급과 2급으로 구분됩니다.

    1급 응시자격은 해당 2급 자격을 취득한 후 3년 이상의 지도경력이 있는 사람이 응시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2급 자격 응시는 만 18세 이상으로 누구나 자격 검정 시험에 합격하고 연수를 수료하면 자격을 취득할 수 있고,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자격 종목은 수영, 육상, 탁구, 론볼, 보치아, 사격 등 국제경기가 있는 34개의 종목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격증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 학생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켜볼 수 있는 인내심과 장애 유형에 대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 장애인에게 생활체육은 어떤 점에서 좋은가요?

    장애인에게 있어 체육은 생활입니다. 장애인들이 체육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은 좁지만, 접하기 쉬운 운동부터 시작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축구, 배드민턴, 헬스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배울 수 있는 운동을 하게 되면 우선 자신감이 생기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몸도 마음도 건강해진답니다. 승부욕도 생기고, 무엇보다 같은 장애를 앓고 있는 선수들과 만남으로 인해서 유대관계도 좋아지지요.



    ■ 장애인체육지도자로 활동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 보람 있던 순간은 언제이신가요?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보람 있던 순간은 수업할 때 학생들 개인마다 장애의 특성과 정도가 많이 달라 체육수업 진행에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한계에 부딪힌 것처럼 막막한 마음도 들었지만 이를 극복하고자 학생들이 체육활동을 흥미를 느끼고자 변형하여 수업을 원활하게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생들에게 수업 도구를 변형도 시켜주고, 난이도를 조절해주며 진행하자 눈에 띄게 좋아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사소한 움직임도 항상 도움이 필요하던 학생들이 매주 저와 함께하는 수업으로 인해 체육활동에 흥미를 느끼고, 스스로 해보려는 의지를 보여주어 그 모습을 보고 큰 보람과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 황용선 지도자에게 장애인체육이란?

    내가 생각하는 장애인체육은 체육 자체가 치료이자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애인 개개인 신체활동 능력에 맞게 수업을 진행하여 성공 경험을 느끼게 해줌으로써 성취감과 자신감을 향상해주고 장애인체육이 재밌고 신나는 활동이라는 것을 인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까지 엄청난 노력과 배워야 하는 것이 아직도 많다고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배움을 이어나가 대상에게 적합한 장애인체육을 지도할 수 있는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출처: [인터뷰] '흥미와 의지를 만들어 주는 행복한 지도자' 황용선을 만나다 -아산미래신문 - http://www.asanmiraenews.com/3113

김수민 2021-10-19 10:01:45

너무 멋집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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