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정의 및 원인
뇌성마비는 질병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증세가 악화되거나 세균에 의한 병이 아니다. 신체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뇌의 일부분이 손상되어 수의적 운동기능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신경근육계 결함의 여러 형태를 의미한다. 그 손상 정도에 따라 촉각, 청각, 시각, 언어 및 인지능력 등의 복합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또한 뇌의 발달이 가장 활발한 성장기간에 기능장애를 가지므로 발육발달이 늦어지고 합병증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장애유형에 맞는 스포츠
일단 손상된 뇌를 다시 회복시킬 수 있는 치료방법은 없다. 그러나 적절하게 구성되고, 계획된 운동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면 아직 손상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는 신경계가 제 기능을 다할 수 있게 된다.
뇌성마비인들 중 많은 사람들이 복합적인 장애(청력상실, 언어장애, 사시, 시각장애, 간질 등)를 가지고 있으므로 운동능력을 면밀히 평가하여 운동기능을 촉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해야 한다. 또 어떤 어려운 과제나 경쟁적인 요소에 대한 생각들이 강한 긴장을 일으키게 되므로 그들에게 기술을 빠르게 수행하도록 요구한다거나 경쟁적 압박과 같은 악조건 하에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들에게는 이완시키는 방법을 가르치는데 주력하고, 특히 근육 긴장이 너무 높거나 낮게 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지도할 때 칭찬과 용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뇌성마비인들이 통합된 단체활동에 참가할 경우에 활동을 그들의 운동능력에 맞도록 응용 하든가, 혹은 규칙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또 경련성, 무정위성, 운동 실조성 뇌성마비는 운동 기능 면에서 각기 다르다.
예를 들어, 경련성은 연속적인 움직임을 요구하는 운동이 비교적 쉬우나, 무정위성은 운동하는 도중에 자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단기적 운동이 더 적합하다. 왜냐하면 휴식을 취함으로써 운동기술의 발달을 저해할지도 모르는 불수의적 근 수축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 실조성은 조금 다른 문제가 있다. 이들은 특히 평형을 유지해야 하는 어떤 율동에서도 매우 심한 장애를 보인다. 뇌성마비의 운동장애의 근본적인 특성은 각 개인의 운동능력 특성과 마찬가지로 운동종목을 선택하는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대체적으로 뇌성마비인들은 자주 휴식을 취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휴식시간과 빈도는 운동의 특성과 장애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해야 한다.
다양한 난이도를 가진 운동을 순서적으로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 난이도에 따라 구성된 운동 프로그램은 장애아동의 능력에 맞는 활동을 쉽게 고를 수 있게 하며, 다음 단계의 운동 목표를 쉽게 제시할 수 있게 한다. 뇌성마비인들은 학교교육을 마친 후에라도 계속 스포츠 기술을 개발시킬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 장애인들은 운동기술을 습득하는데 일반인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뇌성마비인들에게 경쟁과 사회화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스포츠 경기를 개최하고 있다. 육상, 수영, 보치아, 양궁, 역도, 탁구, 론볼, 축구, 이륜 및 삼륜 사이클, 등 다양한 경쟁적 스포츠 종목과 레져 및 레크리에이션적 게임이나 놀이 프로그램실시도 적극 권장된다.